이런 선수도 있었다.

오늘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

그러나 단 하루도 같은 날은 없다.

경정도 선수도 마찬 가지다.

경정 홈 페이지를 보면 공지사항 맨 처음이 2002년5월15일자로, 전일 있었던 시범경주 결과가 나와있다.  

1경주 1착 황만주  2착 이태희 등등

1차 6일간의 결과가 있고 6월4일 부터 12일까지의 결과도 올린다.

지금도 얼굴을 보이는 여러 고객들(대부분 전문가)이 관심을 가지고 처음대하는 경정이라는 스포츠 경주를 관찰했다.

대부분 백지상태에서...

그리고 48명 1기 선수들의 경정 경주가 6월18일 역사적인 출발을 한다.

그로부터 16년이 흘렀다.

1기부터 15기까지 많은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 했고, 하고 있으며 떠나기도 했다.

떠나버린 그 선수들을 이름이라도 한번 되 세기고 기억해 보려고 한다.

1기 : 권오현 김덕환 김세중 김신오 김유경  김영욱 김현한 박광혁 박규순 박혁수 서인철 시진철 엄익현

        윤희석 이상덕  이영구 이회종 임인섭 전진원 최성호

2기 : 공상희 김남빈 김선필 김정민 김영삼 김종철 김지명 김영진 김도형 류성원 박상민 박유규 백승훈

        송종해  신동열 유근영 이장호 이승우 이종우 진석현 장현수 조영수 한동필

3기 : 김은숙 김희자  노선영 박영숙 박수진 서지혜 유은영 이정선 전윤정 최주화 허명옥 한햇님

4기 : 김강덕 김경민 백운광 이경원 이성용 이종한 이흥우 정철태 한삼희

5기 : 고일수 구본협 김우주 안병윤

6기 : 권현석 박석준 박재경 손지훈 신승지 오승준

7기 : 강근중 김성훈 배경하 최은석

8기 : 안성훈 오승철

9기 : 정재용 정현욱

10기 : 구본수

11기 : 기덕인 박애리 이현재 지용민

12기 : 김태진 정장훈

13기 : 김보혜 박성민 오재빈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새록새록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16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 자리를 지킨 나로서도 전혀 생소한 이름도 많다.  

"망각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말이 있기는 하나 그 이름 하나하나가 지난날들을 회상케 한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지 지난 경정의 날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행복한 인생길이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