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훈련지 리그전” 분석가이드

파워레이스 | 2017.05.19 12:49 | 조회 2303
“경륜 훈련지 리그전” 분석가이드
 
초반 주도권 다툼 관건
전력차 고려한 탄력적 베팅 이뤄져야해
“경륜 훈련지 리그전” 분석가이드(보도자료 5월14일자)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훈련지 리그전’의 열기가 심상찮다.
올 시즌 처음으로 시도하는 ‘훈련지 리그전’은 훈련지별 4대4 연대경주 토너먼트를 실시하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이벤트로 초반 경륜팬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하고 있다. 리그전은 총 11번의 경주가 치러지는데 북부그룹 6팀 예선, 남부그룹 6팀 예선, 북부그룹 결승, 남부그룹 결승, 각 그룹 승자들이 맞붙는 최종결승전 순으로 진행된다.
팬들은 훈련지별 최강자 선수들이 훈련지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명승부에 환호하는 한편 새로운 경주에 대한 베팅전략을 짜는데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8인제 리그전은 팀 대 팀 대결인 만큼 팀내 출전 선수들 간 역할 분담, 팀별 전략 등에 따라 박빙의 모습도 종종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명이 추가된 것뿐인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경륜은 단순히 기량만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없다. 전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명의 선수가 어느 정도의 전력을 가졌느냐, 어떤 전법을 구사하느냐, 팀 내 이해관계가 일치해 협공이 가능 하느냐 등에 따라 무수히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보다 신중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
 
7인제 경주에 익숙한 선수들에겐 약 2~3m 길어진 대열이 심리적으로 약 4~5m에 이를 만큼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기습선행이나 젖히기로 반전을 노리거나 막판 추입으로 역전을 시도하기 위해선 그만큼 더 강한 체력이 필요하게 되고 앞쪽 팀 대열 선수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견제를 당하기 쉽다. 따라서 대부분 팀들이 유리한 앞쪽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초반 자리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그전은 특별승강급, 경주득점, 위반점이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연대경주로 진행되는 만큼 나와 우리 팀의 동반입상을 위한 작전, 타인을 위한 본인의 희생은 규정에 위배된다. 그 만큼 앞쪽 위치를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초반 주도권의 열쇠, 스타트 좋은 선수를 보유한 팀 유리
스타트가 좋은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의 최근 경주 주행도를 살펴보면 그 선수가 얼마나 앞쪽(특히 두세 번째) 자리를 잘 차지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앞쪽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팀 대결 특성상 선후배가 유리한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과거 8명의 선수들이 각각 경쟁을 펼쳤던 8인제에서는 연대관계가 복잡해 팬들이 추리하는데 부담이 있었으나, 이번 리그전은 팀 대결이라 그 부분에서 부담은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전법관계상 추입+마크, 추입+선행젖히기형 전법적 궁합이 이뤄지는 팀 유리
기본적으로 선행형이 많은 경주에선 추입형이 유리하고 추입형이 대부분인 경주에선 선행형이 유리한 것이 경륜의 정설이다. 하지만 팀 역할이 정해진 경주에서는 선행형들이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스퍼트 타이밍을 앞당길 경우 극심한 체력소모가 올 수 있다. 선수 수가 많아지면 좌우 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게 되어 팀 내 선행형 선수는 물론 추입형 선수들도 평소보다 스퍼트시기를 앞당길 수밖에 없어 체력적 부담은 있는 편이다. 이 경우 바로 뒷 선수(추입형)에게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단 선행형을 중심으로 쌍승투자는 뒤집히는 일이 빈번할 듯 보여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번 리그전은 팀 대결인 만큼 선행형에게 다소 불리할 수 있어 ‘추입+마크 / 추입+선행젖히기형’ 전법적 궁합이 이뤄지는 팀이 유리할 전망이다. 복승식 주력에 쌍승을 받치는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경륜운영본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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