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즌 경륜 달라진 대진방식, 변화와 그 해법은?

파워레이스 | 2018.01.19 12:15 | 조회 2097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018 시즌에도 경륜경주 운영제도를 일부 개선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경주 대진방식 개선이다. 올 시즌부터는 지난 시즌까지 실시했던 트라이얼(1, 2일차 예선 성적 합산 상위 7명 결승전 진출) 방식을 1일차 독립대진-2일차 예선-3일차 결승으로 변경한다. 다양한 형태의 경주 편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광명, 창원, 부산 경륜에서 각각 운영하던 대진방식을 통일시켜 고객과 선수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아직 2회차 밖에 진행되지 않아 속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대진방식 변경으로 각 경주 축을 중심으로 단조롭게 진행되던 경주가 줄어든 점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실 대진방식은 경륜 고객들에게는 아주 민감한 부분이다. 변경된 대진방식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고,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최강경륜박창현 발행인의 도움말로 살펴봤다.

우선 1일차(금요일) ‘독립대진은 특정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편성을 뜻한다.


 1일차 경주 결과가 일요일 결승 진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덕분에 1일차 경주 편성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한 편성이 가능해졌다. 지난 시즌까지 금요일, 토요일 경주는 등급별 득점 상위 4명에서 6명의 선수들을 한 경주에 편성하지 않고 분산하여 편성했다. 그 결과 경주에서 축이 되는 선수인 득점 상위 선수를 중심으로 우열이 드러나는 경주가 많았고 배당 역시 저배당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독립대진 방식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같은 등급 내 비슷한 실력의 선수들을 모아 경주를 편성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박진감 넘치고 결과 예측이 어려운 경주가 늘어날 수 있게 됐다. 지난 2회차의 편성을 분석한 결과 선발급의 난이도가 가장 높고 우수급, 특선급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따라서 경주 유형에 따라 베팅 전략을 다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예를 들자면 선발급은 공격적 투자를 시도하기 좋은 조건인 만큼 중고배당을 선호하는 고객이라면 관심을 가질 등급이다.


 반대로 특선급은 비교적 안정적 투자에 초점을 맞춰도 괜찮다. , 주의할 점은 1일차 성적이 3일차 결승 진출과는 무관하여 몇몇 선수들이 다소 실험적인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1일차 경주를 분석하는데 있어 쌍승은 물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삼쌍승 투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2일차(토요일)는 기존과 같이 득점 상위 선수들이 분산되어 편성이 이뤄진다. 1일차와 달리 강자와 약자들이 한 경주에 고르게 편성되면서 입상후보 예측이 쉬워지고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도 예선전이 한번 뿐인 만큼 보다 신중하게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특히 금요일 상대선수들의 기세나 전법 등도 어느 정도 파악된 만큼 최대한 무리수를 줄이고 경주 전개 역시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나치게 욕심을 내는 베팅 전략은 위험하다.


 3일차(일요일)은 과거와 큰 차이가 없다. 우선 결승전은 예선전 결과에 따라 편성이 이뤄지고 그 외 경주들은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끼리 편성이 이뤄진다. 물론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이 어떻게 편성되느냐에 따라 전체 편성의 양상이 바뀔 수도 있지만 그 동안의 추세를 볼 때 3일중 가장 난이도가 높거나 금요일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향후 양상이 달라질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이번 대진방식 변경으로 과거에 비해 전체적인 편성의 난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금요일 편성의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고배당을 선호하는 경륜팬들에겐 1일차(금요일) 선발이나 3일차(일요일) 경주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반대로 저배당, 즉 안정을 지향하는 경륜팬들이라면 금요일 우수, 특선급을 비롯한 토요일 경주, 일요일엔 기량은 우수하나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선수가 포함된 경주를 노려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경륜운영본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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