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준] - 서울 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정 개최!

서울 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정 개최!

올해 네 번째 대상경주인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회가 오는 38회자 9월 17일(수요일)과 18일(목요일) 이틀에 걸쳐 미사리경정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지난 4월에 개최된 스피드온배 대상경주는 스포츠월드배, 이번 서울올림픽 대상경주는 스포츠경향배에서 명칭이 변경됐는데 기존 언론사배가 아닌 새롭게 이름을 바꾼 대상경주의 왕좌에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어떤 선수가 주인공이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회차부터 36회차까지 성적 상위자 12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는데 산정기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최근 가장 흐름이 좋은 경정 최강자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충분한 성적을 냈으나 출발위반에 발목이 잡힌 심상철과 주은석은 참가하지 못했지만 김완석, 배혜민, 조성인, 김민준, 김민길, 김효년, 박원규, 김응선, 김도휘, 김민천, 이승일, 이주영이 예선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서울올림픽 대상경주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일차 수요일 두 차례의 예선전에서 각각 1위를 한 선수들이 총 완주기록과 제재사항까지 비교 후 2일차 목요일 결승전에서 1,2코스에 배정받는다. 2위를 한 선수들은 3,4코스에 진입하며 3위는 5,6코스에 위치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대상경주였던 스피드온배(4월 17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조성인이 결승전 진출을 노리겠으나 지난 왕중왕전(6월 19일)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완석을 넘어서야한다는 숙제가 남았다. 여기에 작년 왕중왕전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를 휩쓸었던 김민천은 결승전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겠고 스포츠경향배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의 달콤한 맛을 본 박원규는 선배들을 상대로 당찬 도전장을 내밀겠다.

대상경주 입상 경험이 많은 김민준을 비롯해 배혜민, 김응선, 김효년은 모든 기량을 다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되며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예선전 막차에 올라탄 이주영은 여왕의 이름을 걸고 출사표를 던지겠다. 이승일 역시 2013년 스포츠월드배 우승 후 오랜만에 자격을 얻어 승부 의지를 불태울 것으로 전망되며 아직까지 대상경주와 인연이 없었던 김민길과 김도휘의 위대한 도전 또한 관심 요소 중의 하나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서울올림픽 대상경주의 우승자는 1000만원, 2위는 700만원, 3위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경정을 대표하는 강자 중의 강자들이 모인 만큼 수 싸움이 치열하겠고 당회차 배정받는 모터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겠다.” 며 “무엇보다 친형제인 김민천, 김민길 선수가 함께 결승전에 올라선다면 팬들의 큰 흥미를 끌 것으로 보여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