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방전 노장들, 이번에도 반등할까?

파워레이스 | 2017.03.18 20:18 | 조회 2381
체력 방전 노장들, 이번에도 반등할까?
 
체력 방전 노장들, 이번에도 반등할까?(보도자료 3월12일자)
 
봄의 설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 그러나 세월의 흐름이 야속한 몇몇 노장선수들은 체력 방전과 부상 후유증으로 힘겨운 3월을 보내고 있다. 특히 우수급에서 선발급으로 강급된 마크추입형 노장들은 '젊은 피' 22기 신예들의 패기에 밀리면서 고전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현병철(7기, 43세), 정성기(2기, 48세), 허은회(1기, 52세)는 경륜 초창기 특선급 무대를 주름 잡았던 전설들이다. 그러나 1월 등급조정과 함께 나란히 선발급으로 강급 됐고, 당초 강축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들쭉날쭉한 성적으로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2001년 그랑프리 우승자 현병철은 지난해 1월 한차례 선발급으로 강급된 당시 가볍게 특별승급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특별승급은 시간문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1년 사이 현병철은 급격히 노쇠했다. 지난 3월 10일 부산 금요경주에서 마수걸이 추입 우승을 하기 전 6경기에서 2착 1회가 입상의 전부였을 만큼 부진했다.
 
정성기 역시 2015년 선발급 강급 당시에는 특별승급으로 제자리를 찾아갔으나, 이번에는 지난 5일 강자 빠진 일요경주의 깜짝 선행 우승이 유일한 우승으로 9경기에서 1착 1회, 2착 2회, 3착 1회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생애 첫 선발급으로 강급된 허은회도 기대치에는 조금 미흡함이 있다. 경륜 최고령 선수임에도 철저한 자리관리로 우수급을 유지했던 허은회는 아직까지 녹슬지 않은 추입력을 과시하며 강급 후 5승을 챙기고 있으나, 후배들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주에서는 후위권에서 끌려다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15년 6월, 7월, 10월, 11월에 각각 특별승급으로 우수급에 복귀했던 정영훈(6기, 44세), 김선우(11기, 36세), 김영일(8기, 38세), 김환진(9기, 38세)도 약속이나 한 듯 동반 부진하다. 4명 모두 강급 후 많게는 9경기, 적게는 6경기에 출전했으나 단 한명도 우승 경험이 없는 가운데 정영훈은 2착 4회, 3착 4회, 김선우는 2착 3회, 3착 1회, 김영일은 2착 3회, 3착 4회, 김환진은 2착 3회, 3착 1회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정영훈은 간간이 선행젖히기를 선보이고 있으나 김선우, 김영일, 김환진은 마크추입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채 끌려다니는데 급급하고 있다.
 
이 밖에 황종대(승률 8%), 이제인, 박희운(이상 승률 22%), 정 관, 이동기(이상 승률 25%) 등도 최근 1,2년 사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우승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30대 중, 후반을 넘긴 노장들은 부상을 당하거나 체력이 떨어지면 젊은 선수들과 달리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하락세의 마크추입형 노장들에게 미련을 갖기 보다는 자력승부가 되는 젊은 선수들 위주의 베팅전략이 더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경륜운영본부 보도자료>
441개(12/23페이지)
경륜 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1 추석연휴 기간 특별 경정 개최 및 금빛 경륜 종료 안내 사진 파워레이스 2210 2019.09.04 12:06
220 경륜, 슈퍼 특선반의 자존심 대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진 파워레이스 1685 2019.09.04 12:05
219 칠전팔기 신은섭,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우승 파워레이스 1430 2019.08.28 13:22
218 하반기 경륜 첫 빅 매치 제11회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 우승 주인공은? 파워레이스 1560 2019.08.21 12:49
217 달라진 대진 방식에 경륜 배당판 요동! 파워레이스 1566 2019.08.14 12:29
216 경륜, 세종팀 꼴찌들의 즐거운 반란! 사진 파워레이스 1663 2019.08.07 12:15
215 경륜, 여름철에 강한 선수를 주목해라! 파워레이스 1512 2019.08.01 12:34
214 경륜, 2019년도 하반기 등급심사 후 판도는 이변의 연속 파워레이스 1535 2019.07.25 13:23
213 국민체육진흥공단, 제26기 경륜선수 후보생 모집 파워레이스 1695 2019.07.17 11:59
212 경륜, 재밌고 박친감 넘치는 혼전 경주가 많아진다! 파워레이스 1517 2019.07.17 11:58
211 황인혁의 飛上! 수도권과 경남권의 양강 구도 종식 2019년 경륜, 천하 파워레이스 1914 2019.07.10 14:31
210 황인혁, 2019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 우승 파워레이스 1651 2019.07.04 10:43
209 경륜, 2019년 하반기 등급심사 발표 파워레이스 1645 2019.07.04 10:41
208 7월 3일부터 경륜경정 삼쌍승식 발매방식 조정 및 경륜 대진 방식 변경 사진 파워레이스 1736 2019.06.26 13:32
207 초여름이 시작되는 지금 경륜 벨로드롬에 가면 볼거리 풍성! 파워레이스 1516 2019.06.26 13:27
206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경륜 왕중왕전 '알쓸신잡' 사진 파워레이스 2043 2019.06.19 12:32
205 경륜 선발급 약자들의 반란 사진 파워레이스 1826 2019.06.12 12:19
204 21기 전성시대, 정종진 1위 탈환 가능할까? 사진 파워레이스 1832 2019.06.05 13:12
203 2019 상반기 경륜, 등급심사가 다가온다! 파워레이스 1958 2019.05.29 14:11
202 경륜, 복병들의 수난 시대 파워레이스 1880 2019.05.22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