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23기 신예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파워레이스 | 2018.10.17 15:11 | 조회 1889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1. 경륜.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184pixel, 세로 3456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8년 10월 12일 오후 6:18 


 한때는 각 등급에서 변방으로 취급받았던 23기 신예들의 활약이 상당히 매서워졌다. 과거 신인들은 무리해서라도 선행승부를 펼치며 입상 진입을 노리는 신인다운 경기를 펼쳤었고 결과는 역시 우승 보다 2, 3착 횟수가 많았다.

 

 자리잡기에 실패할 경우에는 강자중심의 경주흐름에 휘말려 힘 쓸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도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 신인들은 의도적인 견제를 받거나 자리잡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엔 노련한 선배선수들을 몸싸움과 라인전환으로 제치고 입상에 성공하는 등 한 단계 진보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특히 23기의 기대주 강호, 정원규는 특선급 안착에 성공하면서 기존 특선급 선수들을 힘겹게 하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강호의 경우에는 특선급 데뷔전은 우승 보다는 2착 승부가 많을 정도로 긴 거리 승부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3월초 특선급으로 승급한 이후 4월초까지 10차례의 경기가 있었고 26차례, 33차례를 했고 우승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런 그가 무조건적인 희생이 아닌 다양한 작전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413일의 경우에는 정하늘, 전영규를 상대로 당당하게 우승하여 90.5배의(1위 강호, 2위 양희천) 이변을 만들어냈다. 최근 경기인 929일 광명 13경주에서는 힘으로는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박병하를 상대로 맞대결을 벌였고 결국 선행 버티기로 우승, 66.2배의(1위 강호, 2위 임진섭) 고배당을 연출 시켰다.

  

 23기 중 두 번째로 특선급에 승급한 전원규는 이도 저도 아닌 플레이로 변방 취급을 받았었다. 우승 보다는 3착권 진입이 대부분이었고 결국 무리하게 몸싸움을 벌인 결과 729일 광명 14경주에서 낙차까지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희망이 없었던 그가 부상에서의 복귀 이후 짧은 승부가 아닌 긴 거리 승부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고 결국 99일 광명 16경주에서는 강자인 김형완을 상대로 젖히기 반격으로 우승, 45.3배의(1위 전원규, 2위 김동관) 깜짝 고배당을 만들어냈다. 자력 승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이제는 강자를 위협할 정도의 수준까지 기량을 끌어올린 상태이다.

  

 우수급 선수들의 활약도 뛰어나다. 무조건적으로 긴 거리 승부를 고집했던 선수들이 짧은 승부를 구사하기 시작했고 이변 역시 줄줄이 연출되기 시작했다. 특히 김준일, 임치형, 정태양, 남승우, 신동현, 정상민, 김민배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본인 중심으로 경주를 운영해 나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이 중 정상민, 남승우, 신동현, 김민배는 인지도 높은 강자나 경쟁상대 앞에서 치고 나서는 운영을 하다가도 흐름에서 따라 유연하게 젖히기를 섞어주며 실리를 챙기는 운영을 펼치고 있다.


 아직 우수급 강자를 위협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운영능력이 좋아지고 있고 선행능력도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현 우수급 강자를 넘어설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우수급 강자로 자리잡은 홍의철, 조주현, 김관희 경우에도 11초 초반대의 선행능력을 보유한 선수들인 만큼 조금만 더 경험을 쌓는다면 특선급 승급뿐만 아니라 특선급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는 강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


<경륜운영본부 보도자료>



441개(5/23페이지)
경륜 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61 경륜판도 좌지우지하는 수석 졸업생들의 활약상 파워레이스 612 2023.03.16 14:05
360 ‘스피드온’ 입장료 100원 이벤트... 15일부터 2주간 파워레이스 495 2023.03.16 14:05
359 광명스피돔, 눈높이 낮춰 고객만족도 높인다! 사진 파워레이스 494 2023.03.16 14:04
358 올 시즌 결승 임채빈, 정종진 제외한 슈퍼특선급 분위기 급변 파워레이스 549 2023.03.09 16:33
357 신선한 변화, 경주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파워레이스 494 2023.03.09 16:33
356 인기 하위 김우영, 1만474배 우승 잭팟! 파워레이스 571 2023.03.09 16:32
355 2023년 일일명예심판 프로그램 운영, 3월 3일부터 1차 접수 시작 파워레이스 526 2023.03.02 16:36
354 그랑프리 챔피언 정종진, 스포츠서울배도 품었다! 파워레이스 522 2023.03.02 16:35
353 경륜선수 알고 보니 찐 체력왕!... ‘피지컬100’에서 증명 사진 파워레이스 524 2023.03.02 16:34
352 정종진 빅게임 2연승 이어갈 수 있을까? 파워레이스 515 2023.02.23 13:23
351 제재 심의위원 위촉식 개최, 중립성.투명성에 앞장 사진 파워레이스 568 2023.02.23 13:22
350 팬들이 벨로드롬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유? 파워레이스 568 2023.02.16 13:44
349 눈에 띄는 선수를 주목하라! 파워레이스 780 2023.02.09 13:03
348 마지막 바퀴의 역전 쾌감... 경륜전법 ‘젖히기’ 소개 파워레이스 666 2023.02.09 13:02
347 명절 앞두고 이변 속출, 하위권 반란은 계속된다! 파워레이스 581 2023.01.19 13:15
346 2022 경륜선수 종합표창식, 임채빈 최우수선수상 수상 파워레이스 597 2023.01.19 13:14
345 계묘년 새해벽두 요동치는 벨로드롬, 27기 돌풍! 파워레이스 586 2023.01.12 13:23
344 89연승 임채빈, 2년 연속 상금왕 등극 파워레이스 581 2023.01.12 13:22
343 새해엔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 선보인다! 파워레이스 630 2023.01.05 13:39
342 등급 조정과 신인 등장으로 불꽃 튀는 경주 펼쳐진다! 파워레이스 639 2023.01.05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