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자 임채빈, 일간스포츠배 쟁취하며 81연승 질주

파워레이스 | 2022.11.03 13:15 | 조회 691
<경륜> 최강자 임채빈, 일간스포츠배 쟁취하며 81연승 질주 썸네일

2022시즌 경륜 마지막 대상경주 타이틀의 주인공은 '경륜계 타노스임채빈(25기 31)이었다임채빈은 30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6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결승전(15경주)에서 치열한 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채빈은 초반 자리잡기에서 인치환(17기 39)과 이태호(20기 34)가 앞서 나가는 사이 후미에 처져 있었으나 마지막 바퀴 3,4코너 지점에서 대역전극에 나서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임채빈은 우승 상금 1400만원, 2위를 차지한 정종진(20기 35)과 3위 박용범(18기 35)은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을 받았다.

 

◆ 임채빈정종진 재격돌에 관심 집중

 

이날의 관전 포인트는 왕의 귀환을 노리는 정종진(랭킹2)과 ‘1인 천하’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 임채빈(랭킹1중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인가에 있었다.

 

토요일까지 임채빈은 올 시즌 승률 100%,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우승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절대 지존의 면모를 보인 반면 정종진은 올 시즌 연대율은 임채빈과 동일한 100%를 기록 중에 있었으나 승률은 91%로 조금 뒤처진 모습이었다.

 

또한 임채빈은 수치나 기록 면에서 앞서는 상황 속에 이날 경기 전까지 정종진과의 맞대결에서는 4전 4승으로 전적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두 선수가 가장 최근 맞붙은 경주는 6월에 펼쳐졌던 상반기 왕중왕전이었다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선수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당시 임채빈은 정종진을 견제하지 않고 초주부터 당당히 후방에 세우는 진검승부를 선택했다결국 임채빈이 막판 역습을 시도하며 끈질긴 추격전에 나선 정종진을 따돌린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로써 임채빈은 2021년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상반기 왕중왕전까지 석권하며 명실공히 경륜 최강자로 자리매김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대상경주 전개 또한 왕중왕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임채빈은 또다시 정종진을 후방에 세우는 초강수를 두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먼저 선공에 나선 인치환의 선행 승부가 이어졌고임채빈이 반바퀴 지점부터 추격을 시작해 3,4코너 지점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이후 결승선까지 거침없이 내달린 임채빈은 정종진의 추격을 반 차신 차로 따돌리며 ‘1인 천하’ 독주체제를 확고히 했다.

 

◆ 81연승 대기록 작성하며 100연승 초읽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임채빈은 이날 경주를 통해 81연승 대기록을 달성하며 또다시 경륜 팬들을 놀라게 했다꿈의 기록인 100연승까지는 이제 19승만을 남겨놓고 있다만약 임채빈이 100연승을 달성한다면 영원히 깨지지 않을 꿈의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준우승에 그친 정종진은 수개월 전부터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나온 터라 석패가 못내 아쉬운 모습이다.

 

결국 두 선수의 재격돌은 두 달 뒤인 그랑프리에서 다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정종진이 그랑프리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아니면 임채빈의 그랑프리 2연패로 싱겁게 마무리될지 팬들의 이목은 벌써 그랑프리에 가 있다.

 

◆ 박용범인치환이태호 3위 쟁탈전또 다른 볼거리 제공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임채빈과 정종진의 뒤를 이어 누가 3위권에 진입하느냐에 있었다경륜 특성상 삼복승 선호도가 유난히 높다는 점에서 3착의 중요성이 부각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다.

 

인기 순위 3위권은 맏형인 17기 인치환이 기록했다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치환은 임채빈정종진과의 협공이 부각 되며 인기를 모았다인기 4위권은 현 경륜 최고의 마크맨을 자처하는 박용범이 기록했다뒤를 이어 이태호와 공태민이 각각 인기 5,6위권을 형성했다.

 

일단 앞선에서 승부수를 띄운 인치환이 초반 승기를 잡은 듯 보였지만 임채빈과 정종진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착외 했고막판 스퍼트를 발휘하며 직선 반격에 나선 박용범이 특유의 추입력을 발휘하며 최종 3위에 안착할 수 있었다이태호 선수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낸 박용범의 투지가 돋보인 그야말로 관록의 승리였다.

 

한편 준결승 경주에서 거친 몸싸움을 통해 정종진의 후미를 따냈던 이태호는 임채빈의 뒤를 노려봤지만 박용범의 견제에 밀리며 착외하는 결과를 보였다.

 

임채빈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견제가 심할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경기흐름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은 힘든 경기였다.”며 한 바퀴를 남기고 정종진 선수가 따라오는 소리가 들렸다추입을 허용하면 진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페달을 밟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사업총괄본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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