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종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이변은 없었다!

파워레이스 | 2023.10.19 13:18 | 조회 262
<경륜> 역시 정종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이변은 없었다! 썸네일


 올 시즌 마지막 대상경주로 치러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의 주인공은 자타공인 경륜계 살아있는 레전드 정종진이었다.

 

 정종진은 지난 10월 15일 마지막 15경주로 치러진 대상경륜 결승경주에서 전매특허인 송곳 추입을 시도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흔한 고비 한번 없었을 만큼 시종 여유가 넘쳐흘렀다정종진은 이날 절정의 기세를 맞이하고 있는 류재열을 전면에같은 SS반으로서 유일한 경쟁자인 양승원을 뒤로 붙였다.

 

 예상대로 류재열은 호쾌한 한 바퀴 승부로 물꼬를 텄고 정종진은 차분하게 뒤를 쫓으며 경쟁자인 양승원을 툭툭 밀어내며 집요하게 견제했다마지막 직선 주로에 다다르자 전매특허인 추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기량은 물론 노련미까지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정종진의 의도대로 경주가 한치의 오차 없이 흘러갔다.

 

 보는 이들은 매우 쉽고 편안해 보일 수 있지만 평소 강도 높은 훈련량과 자기관리멤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힘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노련미와 집중력을 겸비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특히 정종진은 직전 회차 4일 경륜을 치르고 연속 출전해 사실상 휴식할 시간이 없었다그럼에도 3일 내내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완벽한 모습만 보여줬다첫날 예선 추입둘째날 준결승에선 선행승부로 우승무력시위까지 선보인 정종진은 마지막 결승 승리로 현재 22연승을 기록 중이다.

 

 전승을 기록 중인 임채빈의 그늘에 가려져있지만 정종진은 올해 승률 94%, 연대율이 98%에 달하는 등 전성기에 못지않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물론 기록이나 자력 승부를 포함한 전법 같은 경기 내용면에서도 부족한 것이 없다그럼에도 약간의 아쉬운 느낌은 있다라이벌 임채빈과의 비교 때문이다.

 

 그동안 경륜 황제로 군림하던 정종진은 지난 6월 왕중왕전을 포함해 총 7번의 대전에서 임채빈에게 6패를 기록 중이다이견이 없는 열세다하지만 유일한 1승이 하필 22년도 그랑프리였다그랑프리는 대상 열개와도 바꾸기 어렵다는 경륜 선수들에겐 꿈의 무대다.

 

 재밌는 건 현 상황이 마치 소름 돋는 데쟈뷰라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똑같다는 점이다작년 이 기간 임채빈은 시즌 전승 중이었고 이전까지 정종진은 대 임채빈 전에서 3연패로 고개를 떨궜었다하지만 하늘이 허락한다는 그랑프리에서 통쾌한 설욕전을 하게된 것.

 

 과연 올해도 이런 패턴이 이어질지 자연스레 두 선수의 시즌 마지막 대결로 관심이 모아진다전문가들 그리고 흥행에 민감한 관계자들은 정종진의 이번 대상 접수가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경 륜계 최상위 포식자이자 벨로드롬의 타노스란 애칭이 있는 임채빈은 경륜의 모든 역사를 바꿔놓고 있다하지만 정종진의 그랑프리 5회 우승만큼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상당하다그만큼 정종진이 남겨놓은 족적도 어마어마하다임채빈에겐 마지막이자 가장 넘기 힘든 산이기도 하다.

 

 이날 2,3위는 같은 슈퍼특선반 양승원 그리고 데뷔 후 가장 절정이라 평가받는 류재열이 차지하며 복승 1.4삼복과 쌍복 모두 1.7배라는 저배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일간스포츠배에는 19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김광선 관장이 결승전 시총과 시상자로 나섰다김광선 관장은 86년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 87년 세계월드컵 금메달 등 80년대 한국과 세계를 석권했던 복싱 스타다.

 

 김광선 관장은 경기 후 처음으로 시총을 해봤는데 기분이 남다르다마음이 설레고 선수들도 잘 뛰어주니까 기분이 좋다.”라며 경주를 직접 보니까 정말 재밌다앞으로도 경륜이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올 시즌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대상경주에 스포츠스타를 초청해 시총과 시상을 맡기고 있다지난 4월 장정구 전 프로복싱세계챔피언, 6월 육상전설 임춘애, 8월 김재엽 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차례로 초청한 바 있다올해 마지막 대상경륜에도 금메달리스트 김광선 관장을 초대해 의미를 더했다.


<경주사업총괄본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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